2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1라운드 경기는 린가드의 데뷔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예매 시작 2분 30초 만에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관심을 모았다.
FC 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지난달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는 모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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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서울 구단의 새로운 사령탑 김기동 감독의 첫 경기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린가드를 교체 명단에 포함했다.
앞서 김 감독은 린가드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며 출전 여부에 신중한 답변을 했다.
지난 26일 미디어데이에서 김 감독은 “몸 상태를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며 “광주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팀이라 우리 팀이 힘들 수 있어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한 광주 이정효 감독이 활동량이 많고 공수 전환 속도가 빠른 축구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린가드의 투입이 서울의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하다는 의미다.
단 린가드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만큼 경기 흐름에 따라 운동장을 밟을 가능성도 있어 팬의 기대를 받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장에는 예매를 하지 못해 취소 표를 구하려는 팬이 매표소 앞에서 기다리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 광주 구장에 7000명 관중이 모인 것은 3월 5일 서울과의 홈 개막전과 9월 24일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경기 등 두 번뿐이다.
린가드는 명문 구단 맨유 등에서 뛰며 EPL 통산 182경기에서 29골 14도움을,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A매치 32경기 6골을 기록한 스타 선수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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