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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의대 정원 확대

경북대 '의대 정원 110명→250~300명' 증원 신청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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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생들은 "증원 반대… 논의 중단하라" 요구

뉴스1

21일 오후 서울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텅 비어있다. 이 학교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발해 96.7%가 휴학에 동참했다. (독자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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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경북대가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일부 의대 학생들은 증원 확대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2일 경북대 등에 따르면 이 대학은 '의대 신입생 정원을 현 110명에서 250~300명으로 늘려 달라'고 4일 교육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전공의·재학생들과 함께 논의해 봐야 한다"면서도 "경북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경북대와 계명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의대로 구성된 연합 태스크포스(TF)팀은 소셜미디어(SNS)를 "4일 예고된 의대 증원 신청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북대 의대 학생들도 호소문에서 "정원 110명의 2배 가까이 되는 학생들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은 사실상 전무하다"며 "교육부에서 시설·예산확충을 약속한다고 해도 이행된다는 보장이 없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2일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에 '3월 4일까지 증원 신청 규모를 제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교육부는 의대 정원 증원 신청을 받은 뒤 대학별 증원 규모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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