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전 38분 뛰고 31득점
레이커스, 134-131로 승리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왼쪽)가 1일 워싱턴과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31점을 넣은 제임스는 전인미답의 NBA 통산 4만 득점에 9점만 남겼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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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첫 4만 득점에 9점만을 남겼다.
제임스는 1일 워싱턴과의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안방경기에서 연장전까지 38분 44초를 뛰면서 31점을 넣었다. 이로써 NBA 통산 득점을 3만9991점으로 늘린 제임스는 3일 덴버와의 경기에서 다시 4만 점 달성에 도전한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5점을 넣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제임스는 4만 득점에 40점을 남겨 놓고 있었다. 제임스는 경기 전까지 ‘출전 불투명(questionable)’으로 표시된 부상자 명단에 들어 있었지만 결국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제임스가 하루 전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에만 19점을 몰아치며 34점을 기록해 이날 대기록 달성이 가능할지 모른다는 기대도 있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제임스는 지난해 2월 8일 오클라호마시티전을 통해 카림 압둘자바(3만8387점)가 39년 동안 지키고 있던 통산 득점 1위 자리를 넘겨받았다.
이날 경기에선 레이커스가 134-131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센터 앤서니 데이비스가 40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워싱턴은 13연패 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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