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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5만 관중과 함께 'K리그 개막'…어떤 골들로 채워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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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 개막전은 이런 골들로 채워졌습니다. 두 개 구장 합쳐 5만명 넘는 축구팬들이 몰렸는데요. 축구대표팀 황선홍 감독은 전북과 대전의 경기를 찾았습니다. 누구를 지켜봤을까요.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1:0 포항/K리그1]

전반 31분, 울산 엄원상이 강하게 차준 공을 김민우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듭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1분 뒤, 포항 조르지는 정확한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골 역시 오프사이드 덫에 걸렸습니다.

기다리던 올 시즌 첫 골은 후반 7분에야 나왔습니다.

울산 아타루가 왼쪽 측면에서 최전방 주민규를 향해 감아차준 크로스가 그대로 골망에 빨려 들어갔습니다.

포항은 반격에 나섰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조현우를 뚫진 못했습니다.

후반 막판엔 엄원상을 저지하던 아스프로까지 퇴장당하면서 포항은 추격의 힘을 잃고 말았습니다.

[전북 1:1 대전/K리그1]

20개의 슛을 쏟아낸 전북은 먼저 한방을 얻어맞았습니다.

전반 11분, 대전 김준범이 머리로 방향을 튼 공을 구텍이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시안컵에 나섰던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졌습니다.

전북 김진수와 문선민의 슛은 날카로웠고, 대전 이순민은 위기의 순간마다 상대 공격을 지워냈습니다.

전북은 후반 41분, 안현범이 문전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따내 간신히 패배 직전에서 벗어났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과 대표팀내 내분 논란까지..

축구팬들에게 아픔을 안긴 우리 축구는 그림같은 골로 다시 힘찬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개막전이 열린 2개 구장엔 5만 3천명이 넘는 축구팬들이 찾았습니다.

오선민 기자 ,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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