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대전의 파상공세에 밀리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그러나 후반 교체 투입된 안현범이 천금 동점골을 터뜨리며 1년 전 개막전 패배의 아픔을 지웠다.
안현범이 ‘전주성’을 지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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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전북을 경기 내내 괴롭혔으나 결국 마지막 1번의 수비가 이뤄지지 않으며 승점 1점만 챙겼다.
전북은 골키퍼 김정훈을 시작으로 정태욱-홍정호-김진수-김태환-이영재-박진섭-한교원-문선민-이규동-티아고가 선발 출전했다.
대전은 골키퍼 이준서를 시작으로 아론-홍정운-이정택-박진성-강윤성-김한서-이순민-김준범-구텍-레안드로가 선발 출전했다.
전북이 주도권을 쥘 것처럼 예상된 경기, 그러나 초반 흐름은 대전의 차지였다. 전반 11분 박진성의 크로스, 김준범의 헤더 패스를, 구텍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한 전북.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송민규를 투입, 흐름을 바꾸려고 했다. 전반 39분 이영재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골문 옆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 전반 45분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김진수가 중거리 슈팅, 수비 굴절로 기회를 놓쳤다.
대전은 구텍의 선제골로 잠시나마 승리를 기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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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이순민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중원, 그리고 허점 없는 수비로 전북의 동점 의지를 꺾었다. 전북 역시 송민규를 중심으로 반격했으나 좀처럼 대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72분 김진수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멋진 드리블 후 슈팅, 그러나 이준서의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후반 83분 대전이 이현식의 크로스, 구텍의 멋진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전북은 후반 86분 안현범의 천금 동점골이 폭발했다. 송민규의 멋진 드리블 이후 패스를 안현범이 실패하지 않으며 대전의 골문을 열었다. 스코어는 1-1. 대전은 후반 89분 임덕근이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김정훈의 손에 걸렸다.
후반 추가시간, 전북과 대전은 서로 수비보다는 공격적으로 나서며 승점 3점을 위해 경쟁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결국 1-1 무승부로 첫 대전을 끝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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