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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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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K리그 개막전서 포항 잡아…1호 골 주인공은 아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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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울산HD 에사카 아타루가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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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가 개막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K리그 3연패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울산은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4 1라운드 개막전에서 포항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문수경기장에는 2만8683명의 관중이 몰려 2018년 이후 울산의 개막전 홈 경기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두 팀은 창과 방패의 대결을 선보였다. 울산은 작년 득점왕 주민규를 원톱으로 내세워 경기 초반부터 공격 수위를 높여갔지만, 포항의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포항은 경기 초반 외국인 공격수 조르지 테이셰이라와 허용준을 필두로 4-4-2 전술을 가동하다, 5-4-1로 전술을 바꾸며 수비진을 보강한 뒤 역습에 초점을 맞췄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 중 선제골 기회를 잡은 것은 울산이었다. 후반 6분 공격형 미드필더인 에사카 아타루가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주민규를 향해 크로스를 날렸는데, 이 공이 주민규의 발을 맞지 않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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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조나단 아스프로가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HD와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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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뺏긴 포항은 이후 줄기차게 역습에 나섰다. 후반 19분 홍윤상이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편 골키퍼인 조현우의 손끝에 걸렸다. 후반 44분에는 울산의 엄원상을 막으려고 무리하게 백태클을 시도한 조나단 아스프로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하면서 승부의 추는 급격히 울산으로 기울었다. 아스프로는 올 시즌 K리그1 ‘퇴장 1호 선수’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울산은 수적 우세 상황에서 추가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아타루의 골이 결승 골이자 K리그 1호 골로 기록되면서 홈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 뒤 “포항과 ‘동해안 더비’로 개막전을 치르느라 선수들의 심리적 압박감이 컸다. 내용적인 측면에서 완벽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승리한 것은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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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선수들이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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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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