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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9점!' 르브론, 'NBA통산 4만 득점'은 다음에...레이커스, 연장 끝에 워싱턴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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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딱 9점이 모자랐다. 르브론 제임스(40, LA 레이커스)가 역사적인 통산 40000득점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LA 레이커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워싱턴 위저즈를 134-131로 눌렀다.

르브론은 이날 경기에서 NBA 사상 최초 4만 득점이라는 금자탑을 겨냥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LA 클리퍼스전에서 34점을 쓸어담으며 통산 39960점을 마크했다. 대기록까지 40점만 남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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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은 부상 우려를 딛고 스타팅으로 나서면서 코트를 누볐다. 그는 1쿼터부터 연속 덩크슛을 터트리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경기는 박빙이었다. LA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와 르브론, 디안젤로 러셀 등을 앞세워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조던 풀과 마빈 베글리 3세가 있는 워싱턴도 만만치 않았다. 초반에는 워싱턴이 리드를 잡았지만, LA 레이커스가 70-69로 뒤집은 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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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는 이후로도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으며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워싱턴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4쿼터 3분을 남기고 카일 쿠즈마가 순식간에 5점을 넣으며 123-120으로 역전했다. 조던 풀도 종료 44초 전 3점포를 터트리며 126-124를 만들었다.

LA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레이업을 시도하다가 베글리에게 블록슛당하며 위기를 맞을 뻔했다. 그러나 오스틴 리브스의 귀중한 득점으로 126-126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 순간 던진 조던 풀의 외곽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연장전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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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승자는 LA 레이커스였다. 쿠즈마가 3점슛과 자유투를 쓸어 담았으나 르브론이 3점슛으로 응수했다. 여기에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데이비스가 덩크슛을 보태며 133-131로 승부를 뒤집었다. LA 레이커스는 이후 워싱턴 공격을 잘 막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만 르브론은 4만 득점 달성은 이날 볼 수 없었다. 그는 31점 9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4만 득점까지는 9점이 모자랐다. 이로써 르브론은 오는 3일 덴버전에서 다시 한번 대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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