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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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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첫 1980년대생 사령탑’ KIA 이범호 감독, 8일 취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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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범호 신임감독이 13일(한국시간) 인터뷰에 응했다. 캔버라 |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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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KBO 리그 ‘첫 1980년대생 사령탑’에 이름을 올린 KIA 이범호(42) 감독의 취임식이 이달 8일 열린다. 앞서 지난달 13일 제11대 감독으로 이범호를 선임한 KIA는 시범경기 전 취임식을 통해 ‘이범호 시대’가 본격 시작된다.

KIA는 1일 “이범호 감독 취임식을 8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열기로 했다”며 “최준영 대표와 심재학 단장을 비롯해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가 참석해 이 신임 감독의 취임을 축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임식에서 최준영 대표는 이 감독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심재학 단장과 주장 나성범은 축하 꽃다발을 각각 전달한다.

KIA는 김종국 전 감독의 배임 수재 혐의로 KIA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지난달 13일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이범호 타격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KIA는 충분히 외부 인사를 영입할 수도 있었지만 기존 코치진, 선수들과 빠르게 융화될 수 있고 팀을 잘 아는 인물을 고려했고 선택은 이범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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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시 귀국한 뒤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KIA 선수단은 다음날인 22일 2차 스프링캠프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인천국제공항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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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왼쪽) KIA 신임감독이 심재학 KIA 단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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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호주 캔버라 1차 스프링캠프와 오키나와 2차 캠프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KIA 선수단은 오는 6일 모든 캠프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KIA는 9일부터 시작하는 시범경기 전 취임식을 열고 이 감독의 ‘인생 2막’을 축하한다.

1981년 11월25일생, 선동열 이후 21세기(2001년 1월~) 두 번째 최연소 감독이다. 더욱이 KBO 역사상 첫 1980년대생 감독이기도 하다.

2000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 감독은 2010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2011년 KIA로 이적했으며, KBO리그 통산 타율 0.271, 1727안타, 329홈런, 112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역대 통산 만루홈런 1위(17개)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9년에 선수 생활을 마감한 이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으며, 2021시즌 퓨처스 감독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KIA 1군 타격 코치로 지내다 올 2월 신임 사령탑을 맡아 첫 시즌을 치른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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