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차 캠프에서도 지난 캠프와 마찬가지로 KBO 레전드 7명이 지도자로 참가했다. 장종훈 감독과 김용달 타격코치, 윤학길, 차명주 투수코치, 강성우 배터리코치, 류지현, 신명철 수비코치가 유소년 선수들의 야구 기본기 습득 및 기술 향상을 위해 선수들을 지도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은 케이베스트(K-Vest), 스윙카탈리스트(SwingCatalyst), 블라스트모션(Blast Motion), 업리프트(Up-Lift)와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인 측정을 통해 선수별로 각각 보완해야할 부분에 대하여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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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들은 타격 모습을 촬영한 후 키네마틱시퀀스를 중심으로 지면 반력 활용, 중심이동 등 다양한 관점에서 타격폼을 분석하고 개선할 점에 대해 피드백을 받았고, 투수들은 3D 동작분석을 통해 선수별 투구 자세의 장, 단점을 분석하고, 필드에서 1:1로 교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캠프 기간에는 전문 트레이너가 성장기 유소년 선수들의 신체를 야구에 적합하게 발달시키기 위한 피지컬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그 밖에도 부상 방지, 야구 심리 등의 기본 교육과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전문강사의 스포츠 윤리 교육도 실시하여 청소년기 선수들의 신체와 정신이 모두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4차 캠프에 참석한 이현민(경남 마산중) 선수는 “8박 9일 동안 존경하는 선배님들이자, 레전드 코치님들께 지도 받을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 특히 수비와 타격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장단점을 리뷰했던 훈련이 가장 기억에 남고 캠프에서 훈련했던 내용을 토대로 학교에 돌아가서도 열심히 해서 나중엔 꼭 멋진 프로야구선수, 더 나아가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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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를 이끈 장종훈 감독도 “예비 중3과 고1 선수들의 겨울방학은 프로 입문을 앞두고, 자신들의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인데, KBO Next-Level Training Camp 훈련 프로그램이 선수들에게 좋은 자양분이 되었으리라 확신한다. 캠프에서 좋은 재목들을 많이 발견했고, 요즘엔 바이오메카닉스 측정 등 첨단 기기의 도움을 받아서 훈련받을 수 있는 여건이 잘 되어 있는 만큼, 각자가 방향성을 잘 설정하고 훈련으로 실천한다면, 프로에서 꼭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전라남도 해남군이 야구장과 트레이닝센터, 실내야구 연습장 등 훈련시설 일체와 선수단 버스를 제공했으며, 동아오츠카는 ‘유소년 셀프 컨디셔닝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하여 선수들의 스포츠 사이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분 보충을 위한 물과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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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캠프를 끝으로 겨울 일정을 마무리한 KBO Next-Level Training Camp는 오는 11월 보은 KBO 야구센터에서 5, 6차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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