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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누가 죄인인가" 용기내 비리 알렸는데…씁쓸한 내부고발의 대가 (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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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저희가 전해 드린 보험 대리점의 불법 계약 사건은 내부 고발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 사실을 제보한 사람만 먼저 기소됐습니다. 이처럼 용기를 내, 내부 고발을 한 사람들이 오히려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대욱, 김보미 기자가 차례로 이 문제 들여다봤습니다.

<이대욱 기자>

[공연장에서 섹시함과 스킨십을 요구한 죄 페북에 글을 올린 학생을 선도위에 회부한 죄 누가 죄인인가!]

유튜브 누적 조회 1천만을 넘긴 이 영상.

4년 전 서울공연예술고 학생들이 학교 내 부조리를 직접 고발한 내용입니다.


[김성균/서울공연예술고 졸업생 : 3년 동안 (학교) 다니면서 저희도 학교의 그런 처우에 대한 분노가 계속 쌓여 있었기 때문에]

당시 학생들은 교장이 기업 행사 술자리 등에 학생들을 동원한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당시 교장에게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고 파장은 컸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이 공개되기 1년 전 이 학교의 비리를 구청과 교육청에 적극적으로 알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당시 교감이었습니다.


[전 서울공연예술고 교감/공익신고자 : 학교에 문제점이 있는 것을 교사의 양심으로서 사실 그대로 얘기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