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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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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승격 쉽지 않을 것”...‘수원 삼성 합류’ K리그2의 승격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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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염기훈 감독과 양형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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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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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승부가 시작된다.

하나은행 K리그2 2024의 막이 오른다. ‘승격’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13개 팀이 도전장을 내민다. 승격 경쟁은 치열하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을 차지한 김천 상무만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올해도 최대 3팀까지 1부로 향할 수 있으나 K리그2의 처절한 경쟁을 이겨내는 것이 우선이다.

◆ 절대 강자는 없다

K리그2 사령탑들은 한 목소리로 “승격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가장 큰 관심은 창단 첫 강등의 굴욕을 맛본 수원 삼성의 명예 회복이다. 수원 삼성은 지난해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며 다이렉트 강등됐다. 플레잉 코치로 시작해 감독대행으로 지난해를 마친 염기훈 감독은 정식 사령탑으로 K리그2 무대에 나선다.

염 감독은 “K리그2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는 올해 꼭 승격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우리가 꼴찌 팀인데 관중 수가 늘었다. 수원을 지킨 것은 팬들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팬들의 눈물과 자존심을 돌릴 수 있는 것은 승격이다. 승격해서 팬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 유일한 목표다”고 다짐했다.

경쟁자들은 쉽지 않다. 서울 이랜드, 부산 아이파크도 상위권으로 분류된다. 창단 10주년을 맞은 이랜드는 수원FC에서 승격을 이끈 김도균 감독과 함께 첫 승격을 겨냥한다. 김 감독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한 것도 눈에 띈다. 김 감독은 “시즌 준비 과정만 보면 80점 이상 줄 수 있다. 올해는 정말 강팀도 약팀도 없다. 혼전 양상을 예상해본다”면서 “제가 그동안 보여드렸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축구를 선보이겠다. 승격 경험이 있는 제가 감독으로 왔기 때문에 자신한다. 지난 9년 간 팬들의 성원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10년 차인 올해 새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승격 문턱에서 좌절된 부산도 절치부심하며 시즌 준비를 마쳤다. 승격 도전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세운 성남FC도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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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 고정운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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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호스도 주목하라

김포FC는 지난해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며 프로 2년 차에 승강 PO 진출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이뤄냈다. 고정운 김포 감독이 단단한 수비를 구축하며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었다. 승격 실패의 후폭풍으로 주축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났지만 고 감독의 능력에 기대를 건다.

역대급 전력을 구축한 부천FC도 다크호스로 분류된다. 최근 2년 동안 준 PO에 오르며 가능성을 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설이 있었던 에이스 안재준이 잔류한 가운데 루페타, 바사니 등 외국인 선수들도 안정적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충남아산에서 둥지를 옮긴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경남FC도 주목해야 하는 후보다. 특히 박 감독은 2018년 경찰 축구단이었던 아산 무궁화를 이끌고 K리그2에 우승한 경험이 있다. K리그2에 잔뼈가 굵은 박 감독을 중심으로 승격을 겨냥한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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