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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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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디도스 공격...LCK, 스프링 6주차 경기 비공개 녹화 방송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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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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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결국 우연이 아닌 의도적인 훼방이고, 명백한 사이버테러 사건이 됐다. 계속된 디도스 공격에 LCK가 결국 비공개 녹화 방송 전환이라는 안타까운 결정을 내렸다. 이미 팬들의 구매가 진행된 2월 29일, 3월 1일 경기 티켓은 환불하고 우선 6주차 잔여 경기는 티켓 판매를 중단한채 비공개 녹화 방송으로 진행된다.

LCK는 29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 26일 열린 디알엑스-디플러스 기아(DK)전과 28일 T1과 피어엑스의 경기에서 발생한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사건으로 인해 6주차 잔여 경기 중 티켓이 판매된 2월 29일과 3월 1일 경기 티켓 환불 조치와 이외 잔여 경기에 대한 티켓 판매 중단 비공개 녹화 방송 전환을 공지했다.

우선 지난 29일 무려 여덟 차례의 퍼즈로 4시 6분이나 지장을 받았던 디알엑스-DK전의 경우 장장 6시간 46분간 경기가 질질 끌리면서 현장을 찾은 팬들과 시청하던 e스포츠 팬들이 때아닌 피해를 입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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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정확하게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던 LCK측으로 인해 후속 경기인 브리온과 광동의 맞대결은 경기 시작 전 순연이 결정되면서 팬들도 분통을 터뜨리고 말았다. 끝낸 브리온과 광동은 각 팀의 연습실로 돌아가 승부를 가리고 말았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 28일 T1과 피어엑스의 경기서 다시 퍼즈 이슈가 터지고 말았다. 앞서 디도스 공격 사태에 관련한 입장을 LCK의 입장을 밝혀 더 큰 혼란이 야기되지 않았지만, 대회 서버가 디도스 공세에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음이 드러나 팬들의 우려가 커졌다.



롤파크 현장에서 1세트를 치렀지만 다섯 차례의 퍼즈로 경기가 1시간 35분 가량 중지됐다. 1세트 시작 3분 56초만에 핑 이슈로 한 차례 중단됐고, 5분 뒤 재개된 경기 역시 6분 10초 경 다시 퍼즈가 발생해 중단되는 상황이 나왔다.

오후 8시 9분경 경기가 재개됐지만 8시 20분경 3차 퍼즈가 발생했다. 20분이 안되는 시간 동안 무려 세 차례의 퍼즈가 일어났고, 다시 한 차례의 정비를 진행했지만 4분이 채 지나지 않은 21분 3초경 4차 퍼지가 나왔다. 2세트 지연을 결정한 직후 경기를 속개했지만, 23분 27초에 5차 퍼즈로 경기가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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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재개된 1세트 경기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T1이 공세를 펼친 끝에 30분대 1세트를 정리했다.

현장에서 비공개 녹화로 진행된 2세트는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됐지만, 텅빈 객석과 시선을 카메라에 외에는 마주칠 수 없는 선수들이 쓸쓸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LCK는 임시방편책인 비공개 녹화 중계라는 딜레이 중계 방식으로 디도스 공격에 대비하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정규시즌을 진행하는 상항이 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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