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남대총 미디어아트 |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4 피나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콘퍼런스'에서 베스트 세계유산도시와 축제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피나클 어워즈는 세계축제협회가 매년 세계 우수 축제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태국,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라오스 등 10개국 45개 도시의 축제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주시는 벚꽃축제(봄), 술술페스티벌(여름), 신라문화제(가을), 제야의 행사 및 문무대왕릉 해룡일출축제(겨울) 등 다양한 사계절 축제를 개최해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
또 아름다운 밤거리를 즐기는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미디어와 정보통신기술을 대릉원 고분에 접목한 미디어아트 등으로 문화유산을 활용하고 있다.
경주시는 행사 기간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문화관광도시 매력을 알렸고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필요성을 홍보했다.
주 시장은 29일 파타야 자인호텔에서 사례 발표를 통해 "경주는 도시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한 곳"이라며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하는 사업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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