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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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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만 '파묘', 적수가 없다…개봉 '듄2', 더블스코어 압도[박스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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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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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파묘' 대 '듄2'의 맞대결에서 첫날부터 '파묘'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28일 하루 38만4610명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개봉한 '듄:파트2'는 15만2958명을 모아 2위를 기록했다.

한 주 전 개봉해 무서운 기세로 300만 관객을 넘긴 오컬트 영화 '파묘'와 할리우드 스타와 압도적 물량을 앞세운 SF '듄:파트2'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렸으나, 결과는 '파묘'의 압도적 승리. '듄:파트2'의 2.5배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누적 관객은 331만2980명에 이르렀다. 지난 22일 개봉 이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파묘'는 개봉 7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가 하면 평일에도 30만명 혹은 그 이상의 관객을 꾸준히 모으며 심상찮은 흥행몰이 중이다.

'파묘'는 수상한 묘를 이장하게 된 풍수사와 무당, 장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의 장재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컬트 영화의 외피를 썼으나 이야기가 전개되면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며 관객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렸다. 삼일절 연휴를 맞아 더욱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듄:파트2'는 2021년 개봉해 164만 관객을 모은 전편을 잇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대작이다.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등이 개봉을 앞두고 내한해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고전 SF를 바탕으로 한 대서사시에 압도적 비주얼이 더해졌다. 3시간 가까운 러닝타임, 1편을 보지 않고는 즐기기 어렵다는 점 등이 약점으로 꼽힌다.

한편 티모시 샬라메 주연 '웡카'는 4만6779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승만 다큐 '건국전쟁'은 1만3902명을 모았다. '귀멸의 칼날: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 '소풍', '추락의 해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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