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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셀린 송 감독이 아버지의 나라에 금의환향한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셀린 송 감독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영화를 선보이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 영화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한국에서 제작진을 꾸려 영화를 만들게 됐을 때 고향에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자체가 신기하고 좋았다"라고 답했다.
셀린 송 감독은 '넘버3', '세기말'로 유명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다. 10대 시절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셀린 송 감독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영화감독의 길을 걷고 있다. 캐나다에서 학업을 마치고 미국으로 넘어갔고 브로드웨이를 거쳐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데뷔작인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의 CJ ENM과 미국의 A24가 합작한 영화다. 또한 한국인의 정서인 '인연'이 영화의 중요한 모티브로 작용한다.
셀린 송 감독은 "'인연'은 한국어지만 이 정서나 감정은 전 세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그 감정은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그 감정의 이름을 알지 못했을 뿐"이라며 "영화에서 인연'이라는 말을 한국어로 쓴 이유는 그 단어 밖에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서울에 두고 온 인연과 다시 마주하는 여자 나영(그레타 리 분)과 그녀와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뉴욕에 온 남자 해성(유태오)의 24년에 걸친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셀린 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내달 열리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에 올라 수상을 노리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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