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 음주 운전한 40대, 알고보니 '상습 음주운전자'

부산 사상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구속하고 차량을 압수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경찰청.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잠이 든 40대 상습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구속하고 차량을 압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6일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주차된 1톤짜리 트럭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차량을 들이받은 뒤 술에 취해 차에서 잠이 들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또 경찰은 A 씨의 차량을 압수했다.

A 씨는 경찰에서 "평소 화가 나면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습관이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결과 A 씨는 이미 총 6번이나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근절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상시 음주단속과 함께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을 압수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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