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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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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총선서 반노동 후보 심판…올해 대화와 투쟁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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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터뷰하는 김동명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2.4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한국노총은 올해 대화와 투쟁을 병행하겠다며, 이번 4월 총선에서 반(反)노동자 후보를 철저히 심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노총은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에서 2024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은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노동권 사각지대 해소,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 등 불평등 해소와 사회 공공성 강화를 올해 운동 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사회적 대화와 조직 투쟁을 병행한다는 기조를 수립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는 시작됐지만 노동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 거부권을 폐기된 노조법 2·3조의 재입법과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못하는 400만 명의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권리 쟁취를 위한 투쟁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시도와 근로시간 개악 시도에도 강력히 싸워 나가겠다"며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에 대한 개악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대한민국 제1노총으로서 총선 공간에서 정치력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차기 국회에서 노동의 정당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개입해 들어가고자 한다"며 "친노동자 후보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반노동자 후보에 대한 철저한 심판"을 다짐했다.

한국노총은 총선 연대나 지지 여부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총선 방침은 내달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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