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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왜 한국말 해? 니예니예" 한국 경찰 조롱한 외국인 영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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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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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류 중인 한 외국인이 경찰과 실랑이하는 영상을 수차례 SNS에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2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자로 알려진 A 씨가 자신의 SNS 계정에 공유한 영상들이 올라왔습니다.

서울의 한 파출소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서 A 씨는 카메라에 경찰관의 얼굴을 정면에서 담으며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경찰관이 영어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고지하자 A 씨는 "비가 오는데 밖으로 나가라는 거냐"라고 맞섰습니다.

이에 경찰관은 한국말로 "당신이 119에 신고하세요"라고 안내했지만, A 씨는 "나한테 한국말로 하는 거냐. 그럼 나도 아프리칸스어 할 것"이라고 대꾸했습니다.

경찰관은 "여기는 한국"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조력을 다 했으나 치료를 거부한 건 A 씨라고 설명했고, "여기는 주무시거나 노숙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라며 파출소에서 나갈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A 씨는 "니예니예니예" 같은 소리를 반복하며 경찰관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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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영상에 따르면 A 씨는 수갑을 찬 채 파출소에 앉아 있습니다. A 씨는 택시기사와 요금 문제로 갈등이 생겨 파출소에 왔다며 "택시기사가 계속 빙빙 돌아서 (경찰서에 왔는데) 동물처럼 묶여있다"고 주장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가 지난달에 올린 영상에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었으면 계산해야 한다"고 말하며 A 씨를 순찰차에 태우는 경찰관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에도 경찰관 얼굴은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A 씨는 경찰관과 갈등을 겪은 현장이 담긴 영상들을 SNS에 공유하며 "운 좋게 찍었다", "한국이 항상 숨기고 거짓말하고 있다는 걸 더 알리겠다", "한국에서 외국인들은 동물이다" 등과 같은 글을 적었습니다.

(사진=틱톡 'lifestarts42')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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