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메타버스 산업 지원에 1197억원을 투입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
과기부는 메타버스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플랫폼 개발 지원, 인력 양성, 기업 육성, 기술 개발 등 메타버스 산업 지원에 올해 총 1197억2000만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초거대 AI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 선도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330억원)하고, 다양한 재난·사고를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AI·메타버스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개발·실증에도 지난해에 이어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산업계 수요 기반 실무형 메타버스 전문인력(650명)을 키우는 한편,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 연계를 위한 석·박사 중심 메타버스 랩을 올해 4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고급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메타버스 융합대학원도 올해 3개를 추가해 총 8개소 운영한다.
지역특화산업과 연계된 신규 메타버스 허브센터를 동남·서남·충청권 등 3개 광역권에 설치하고, 홀로그램 기술개발(R&D) 성과물의 사업화를 위한 홀로그램사업화실증지원 사업에도 약 34억원을 지원한다.
수출 가능성이 높은 국내 메타버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전단형 메타버스 수출 지원 사업에 21억원이 새롭게 투입되며, 지난해에 이어 국내 메타버스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도 이어간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사업영역 및 규모 확대를 위해 약 50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를 조성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콘텐츠 실감성을 높이는 XR 핵심기술, 인터페이스, 입체 정보의 획득·처리·가시화 등을 구현하는 홀로그램 기술개발 등에 총 225억7600만원이 투입된다.
과기부는 '가상융합산업진흥법안'이 오는 8월 시행됨에 따라 하위법령을 조속히 마련해 법 제도 정비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과기부 이도규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선점을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담은 가상융합산업진흥법을 세계 최초로 제정했다"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국내기업이 체계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부는 오는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2024년 메타버스산업 통합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별 계획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고 기업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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