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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 (토)

김영희 “악플로 극단적 시도했지만… 살고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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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개그우먼 김영희와 그의 남편 윤승열/사진=김영희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개그우먼 김영희가 가슴 아픈 과거사를 고백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 Sebasi Talk’에는 ‘말자 할매가 명쾌한 고민 해결할 수 있는 비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영희는 “누구나 그러하듯 저 역시 사람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고 사람 때문에 힘을 얻기도 했던 시절도 있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사람 공부를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이겪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데뷔 16년 차인 김영희는 “저는 자의 혹은 타의로 다시 일어나지 못할 정도의 큰일들을 유독 많이 겪었던 것 같다. 그 일들을 겪으면서 ‘와, 어떻게 사람 눈에서 이렇게 많은 양의 눈물이 날 수 있을까’라며 인체의 신비를 겪었다. 매일 숨만 쉬며 보냈던 날들이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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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 Sebasi Talk’


이어 그는 “정신을 차려보니 당연히 있어야 할 나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없더라. 그것도 충격인데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사실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의 악플까지 쏟아졌다. 극복하고 싶지도 풀고 싶지도 않았다. 꼬인 끈이 너무 많으면 풀기보다 잘라내고 싶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내가 죽어야 끝나겠구나 였다”라며 극단적인 결심을 여러 차례 했었다고 전했다.

김영희는 “하루는 베란다 창문을 열고 창틀에 다리 하나를 걸쳤는데 너무 춥더라. ‘봄에 가자 ’하고 문을 닫았다”라면서 “욕조에 물도 받아봤는데 화장실 거울로 온도를 체크하는 내가 보이더라. 오늘도 아닌가 보다, 하고 입욕제를 넣고 반신욕을 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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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영희와 그의 남편 윤승열/사진=김영희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런 힘든 과정 속에서 김영희는 사람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그는 “사람에 대해 참 많이 생각을 하게 됐다. 사람으로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그 사람 덕분에 낫게 된 적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영희는 10살 연하 ‘남편’을 만나면서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했다며 “지금의 남편이 자신을 살렸다. 내게 항상 ‘괜찮다’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사람이다”라고 전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영희는 지난 2021년 10세 연하의 야구 코치 윤승열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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