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공의들에게 이번 주 목요일까지 병원으로 돌아오라고 그 시점을 못 박은 정부가, 의료 개혁 추진을 멈출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전공의들은 아직 공식적인 답을 내놓지를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사협회 전직 현직 간부 5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신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시도지사와 교육감들이 모인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 사태에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의대 증원에 물러설 뜻이 없음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는 대한의사협회 김태구 비대위원장 등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해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전공의 이탈 사태 이후 정부가 의사들을 고발한 첫 사례입니다.
수련병원의 계약을 포기하거나 갱신하지 않은 예비 레지던트에게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하며 압박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주수호/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 전공의들이 자신의 미래를 포기한 이유가 하나도 교정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그들에게 다시 의업을 이어가라고 말하는 것은 권유가 아니라 폭력입니다.]
전국 40개 의대 학장들은 한 자리에 모여 비공개회의를 진행하며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일부 전공의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지만, 사직서를 낸 한 전공의는 내부 동요가 없는 걸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최은진)
신용식 기자 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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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에게 이번 주 목요일까지 병원으로 돌아오라고 그 시점을 못 박은 정부가, 의료 개혁 추진을 멈출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전공의들은 아직 공식적인 답을 내놓지를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사협회 전직 현직 간부 5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신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시도지사와 교육감들이 모인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 사태에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의대 증원에 물러설 뜻이 없음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금 의대 증원을 해도 10년 뒤에나 의사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어떻게 미루라는 것입니까?]
정부는 대한의사협회 김태구 비대위원장 등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해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전공의 이탈 사태 이후 정부가 의사들을 고발한 첫 사례입니다.
수련병원의 계약을 포기하거나 갱신하지 않은 예비 레지던트에게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하며 압박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5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이번 주 안으로 완료하여, 근무지 이탈자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주수호/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 전공의들이 자신의 미래를 포기한 이유가 하나도 교정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그들에게 다시 의업을 이어가라고 말하는 것은 권유가 아니라 폭력입니다.]
전국 40개 의대 학장들은 한 자리에 모여 비공개회의를 진행하며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병원을 이탈한 당사자인 전공의들은 정부의 복귀 요구 이후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부 전공의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지만, 사직서를 낸 한 전공의는 내부 동요가 없는 걸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최은진)
신용식 기자 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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