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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안현모 "남편 불륜 용서 안 돼"…본처 노린 내연녀 살인에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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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KBS2 '스모킹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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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가 겸 방송인 안현모가 내연녀가 본처를 숨지게 한 '청산가리 살인 사건'에 분노한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스모킹 건'에서는 가정을 지키려다 억울하게 숨진 한 주부의 사연, '내연녀 청산가리 살인사건'을 다룬다.

2015년 1월 22일, 새벽 5시 11분쯤, 한 남자가 아내를 업고 응급실로 뛰어왔다. 40여 분간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사망하고 만 아내 최 씨. 시신은 아무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담당 검시관의 예리한 분석으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결국 아내 최씨에 대한 부검이 진행됐고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최씨의 사망 원인이 뜻밖에도 '청산가리 중독'이었던 것.

수상한 점은 이외에 또 있었다. 남편은 쓰러진 아내를 발견하고도 119를 부르지 않았을뿐더러 지인을 불러 병원에 데리고 갔다. 심지어 남편이 동행한 지인은 내연녀 김씨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아내 최씨는 이들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내연녀 김씨에게 심지어 3억5000만원이나 건넸지만 남편은 이를 알고도 끝까지 내연녀와의 만남을 이어갔다.

이지혜는 "돈까지 건넨 사실을 알고도 내연녀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은 남편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제일 나쁜 사람은 남편"이라고 분노했다.

안현모는 "남편이 빨리 둘 중 한명을 선택했어야 하는데 (바람피우는 남자는) 용서해주면 안 된다"며 안타까워한다.

특히 출연진은 뻔뻔했던 내연녀 김씨의 태도에 대한 질타를 쏟아낸다.

내연녀 김씨는 최씨 남편과 헤어지겠다던 약속을 어기고 관계를 이어가더니 급기야 본처 최씨를 청산가리로 살해하려는 계획까지 세우고 실행에 옮겼다. 차고 넘치는 살해 정황에도 내연녀는 끝까지 범행을 부인했다고.

이지혜는 "거짓으로 속이고 아내 최씨를 살해한 내연녀는 천벌을 받을 사람"이라며 격분하고, 안현모는 "차라리 빨리 이혼했다면 피해자 아내 최씨가 억울하게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탄식한다.

어린 딸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가정을 지키려던 아내 최 씨의 안타까운 죽음 '내연녀 청산가리 살인사건'의 전말은 28일 KBS2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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