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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비명계' 고민정 최고위원직 사퇴…"공천 갈등 잠재워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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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문제 제기하자 '최고위원 물러나라'는 답 돌아와"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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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재명계(비명계)'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27일 최근 당내 공천 갈등과 관련해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지고 있는 공천 갈등과 무전략에 대한 비판을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문제제기했다"며 "그러나 제게 돌아온 답은 차라리 최고위원에서 물러나라는 답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여론조사 문제 등 공정성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총선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 지적이 우리 진영 안에서도 반복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지금의 위기를 지도부가 책임감을 갖고 치열한 논의를 해서라도 불신을 거둬내고 갈등 국면을 잠재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논의조차 되지 않는다면 최고위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고 제 문제 제기로 지금이라도 논의 테이블이 열리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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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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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 중진 의원의 사퇴 요구가 공개적으로 제기되자 이를 수용했다고 고 최고위원은 전했다. 이는 친명계 중진 정성호 의원이 이날 SBS라디오에서 고 최고위원의 당무 거부와 관련해 "최고위원 못하겠다고 하는 게 낫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고 최고위원은 "오늘부로 저는 저를 이만큼의 정치인으로 키워준 서울 광진을 지역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광진의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 최고위원은 최근 당내 공천 문제를 지적하며 전날 최고위 회의에 불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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