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2023.7.3) |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해 "(정부)당국도 변호사 수 늘리듯이 순차적 증원으로 (의료계와) 서로 타협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때 법조인 전성시대가 이제 한물간 시대가 되었듯이 앞으로 의사들도 똑같아질 것이어서 (의사들도 의대 정원 확대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정책은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타협이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전자공학이 최고 인기였던 70년대는 30년 후에 대한민국을 전자, 반도체 세계 최강국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는데 뜻모를 의대 열풍이 나라 전체를 뒤흔드는 지금 대한민국의 30년 후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 올까"라며 물음표를 던지기도 했다.
이어 홍 시장은 "의사들의 직역 지키기가 도를 넘으면 국민들에게 외면 받는 직종이 될 수도 있다"고도 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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