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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엔터특징주] 하이브, 엔터 최초 연매출 2조 돌파에도…5%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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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하이브가 연간 매출 2조원을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다.

27일 오전 9시45분 현재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5.29%) 하락한 20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는 전날 지난해 매출액 2조1781억원, 영업이익 29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에 견줘 매출액은 22.6%, 영업이익은 24.9% 증가한 수치로, 둘 다 사상 최대치다. 엔터기업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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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로고 [사진=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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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활동에 나선 방탄소년단(BTS) 멤버들과 세븐틴의 공이 컸다. 세븐틴은 누적 16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자신들이 세운 앨범 판매량 신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앨범도 국내외에서 870만장 판매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650만장), 뉴진스(426만장), 엔하이픈(388만장) 등의 앨범도 고루 인기를 끌었다.

하이브의 호실적에도 증권가는 앨범 성장 둔화에 따른 산업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줄하향 했다. 군입대한 BTS의 솔로 활동 부재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산업 전반에서 앨범 판매 둔화가 나타나고 있어 타 아티스트의 추가 성장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K-POP 산업이 앨범 판매량 증가세 둔화로 인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하이브는 국내, 미국, 일본, 중남미로 멀티 레이블 체계를 갖추며 가장 우수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BTS의 공백이 우려됐으나 신인 인지도 상승으로 광고 및 콘텐츠 부문이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트리밍 매출 증가나 앨범 구매자 수 증가 등 팬덤 확대는 견고하다"면서 "연간 3팀의 데뷔와 이타카홀딩스 정상화 및 게임 부문의 매출 기여 시작, 위버스 멤버십 구독 서비스 모멘텀을 감안할 때 지속해서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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