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X프라임’, 가치 창출 예상 기업으로 구성
"미포함 종목에 기업가치 제고 기대감 반영될 수 있어"
3월 지수 선물 상품으로 해외 투자자 접근성 제고
22일 일본 도쿄 시내에서 행인들이 증시 현황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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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JPX Prime 150 지수는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 혹은 결과물”이라며 “2023년 6월 TSE 프라임 시장에 상장된 최상위 시가총액 기업 중에서 재무 결과 기반의 ‘자본수익률’과 미래 정보 및 비재무 정보 기반의 ‘시장 평가’ 두 가지 가치 창출 척도를 기준으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기업’을 선정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JPX Prime 150 지수는 저 PBR 종목으로 구성되지 않았다”며 “최근 국내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이슈로 저PBR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일본 밸류업 프로그램의 JPX Prime 150 지수 또한 유사한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JPX Prime 150 Index는 ‘이미’ 밸류업이 진행돼 PBR이 1배 이상인 종목들로 구성된 지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월 24일,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최초로 출시됐고 3월 18일에는 해외 투자자가 지수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수선물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최근 1개월 JPX Prime 150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미쓰비시상사 등의 종목이 급상승하면서 닛케이지수 대비 언더퍼폼한 것 또한 지속성에 있어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며 “프라임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이 오히려 PBR 등 기업가치를 제고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일본은 수익성 및 향후 성장성 제고를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했고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고,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국내에서는 해당 정책을 벤치마킹했지만 강제성 등 몇 가지 차이로 인해 기대한 만큼의 효과 를 거둘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며 “또한 향후 지속성에 대해서도 의문점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먼저 상장한 ETF 및 지수선물 상품의 운영 경과를 살펴봄으로써 추후 지속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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