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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지난주 엔비디아 발 랠리와 이번주 물가지표 발표 사이에서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했다.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우상향에는 재료가 부족하고 경제가 굳건한 상황이라 물가지표에 큰 이상이 없다면 종목별 선별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물론 반대의 경우 현재 지수상승폭은 하락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가능하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2.3(0.16%) 내린 39,069.2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9.27포인트(0.38%) 하락한 5,069.5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20.57포인트(0.13%) 하락해 지수는 15,976.25에 마감했다.
아마존은 이날부터 월 그린스를 대신해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에 포함됐다. 전자상거래 대기업이 다우 지수에 추가되면서 기술 및 소비자 소매판매업에 대한 지수의 노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실적발표와 함께 두자릿수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한 엔비디아는 이날 강보합세를 보이며 주당 가격이 791달러대를 유지했다.
이날 국채시장은 전반적으로 금리 상승세(가격하락)를 보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bp 가량 상승한 4.287%를 기록했다. 장중 4.3%를 넘어섰다가 다시 상승폭을 다소 줄인 모습이다.
노스엔드 자산운용의 투자 책임자인 알렉스 맥 그래스는 "당분간 AI 기반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다른 반도체 회사들은 AI가 계속해서 이번 랠리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생각에 어느 정도 신뢰를 두는 것 같다"고 평했다. 오펜하이머의 최고 투자 전략가인 존 스톨츠퍼스는 "예상보다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 증시 투자심리가 높아졌다"며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 시기나 폭과 무관하게 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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