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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철창 만들고 장애인 감금·폭행…매달 기초수급비 빼앗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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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을 교회 목사라고 부르는 사람이 장애인들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장애인들의 기초생활수급비까지 빼앗아 간 것으로 드러났는데, 경찰은 이 사람이 진짜 목사가 맞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CJB 김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주의 한 교회.

건물 옆에는 정자와 컨테이너가 여럿 놓여 있습니다.

50대 지적장애인을 비롯해 장애인 6명이 지난 2014년부터 지내온 곳입니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이 교회의 목사라고 알려진 A 씨로부터 지속적인 폭행과 감금 등의 괴롭힘이 있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중증 지적장애를 앓는 한 피해자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1년 넘게 용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A 씨가 건물 밖에서 문을 걸어 잠가 도망갈 수도 없었던 환경이라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