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시점은 미정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테크노가 롤러블 스마트폰인 '팬텀 얼티메이트'의 시제품을 MWC 2024 현장에서 공개했다. 지난해 모토로라에 이어 2년 연속 MWC에서 중국 업체들의 롤러블폰 공개가 잇따랐다.
테크노가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기본 6.55인치의 전면 디스플레이가 옆으로 확장되며, 최대 7.11인치까지 늘어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왼쪽으로 약간 움직이며 전체적인 화면이 넓어지는 방식이다.
롤러블폰은 그간 아직 양산된 사례는 없지만, 지난 2020년 오포가 '이노데이 2020' 행사에서 롤러블폰 시제품인 '오포X2021'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레노버가 자회사인 모토로라를 통해 MWC 2023에서 세로로 길어지는 형태의 롤러블폰과 노트북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경우 아직 롤러블폰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화면이 둘둘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시된 시제품은 유리 박스에 둘러싸여 관람객들이 직접 만져볼 수는 없었다. 부스에서 만난 테크노 관계자는 "출시 시점은 미정"이라며 "아직은 시제품 단계"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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