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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소공로)] "K리그1 진출해서 도전해보고 싶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오후 3시 서울 소공로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올해 미디어데이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20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충남아산을 떠나 경남FC 지휘봉을 잡게 된 박동혁 감독은 "좌절보다 기쁨을 주도록 하겠다. 우주성 등 여러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승격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선 "지난 2018년(아산 무궁화 지휘 시절)에 우승하고 승격하지 못했다(시민구단 창단 문제). 그런 아쉬움을 경남과 함께 승격이라는 꿈을 이루고 싶어서 경남을 선택했다. 2017년에 우주성은 승격을 이뤄낸 선수다. 우승한 감독과 승격한 주장이 있기 때문에 승격해야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원기종에 대한 기대감이 남달랐다. 박동혁 감독은 "원기종이 동계훈련 때 미쳐 날뛰었다. 어디서 날뛰어서 득점을 많이 해줬으면 한다"고 원기종을 올 시즌 미쳤으면 좋겠는 선수로 뽑았다. 승격 공약으로 우주성이 "팬들과 식사를 하겠다"고 하자 박동혁 감독은 "계산은 내가 하겠다"고 답했다.
개막전에서 경남은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한다. 안산의 임관식 감독이 "작년에 부임할 때 데뷔전을 박동혁 감독이 아산에 있을 때했다. 그때 아픔을 줬다. 새로운 팀에 가서 24년을 깨우는 첫 경기인데 꼭 갚아드리겠다"고 했다. 박동혁 감독은 웃으며 "다른 건 모르겠고 수비하지 않고 다이다이 했으면 한다"고 대응했다.
부산 아이파크가 승격에 실패하고 김도균 감독이 서울 이랜드를 지휘하게 되며 박동혁, 박진섭, 김도균 절친 트리오가 K리그2에서 뭉치게 됐다. 박동혁 감독은 더 나은 점을 묻자 "내가 감독이 먼저 됐다. 난 K리그2에서 우승을 한 경험이 있다. 다른 두 감독과 달리 K리그1 경험은 없다. K리그1에 진출을 해서 도전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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