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내내 4원 내 좁은 레인지 장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900억원대 순매수
달러화 보합·수출업체 월말 네고 부재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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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보다 0.1원 오른 133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330.0원에 개장했다. 장 내내 환율은 4원 내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33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이내 상승세가 꺾이며 개장가 수준에서 등락을 오갔다. 마감 직전 순간적으로 1330원을 하회했으나 다시 반등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정부는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상장사들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스스로 세워 공시토록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방안을 공개했다. 하지만 방안 공개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2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달러화도 움직임이 없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50분 기준 103.9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출업체들의 월말 네고 물량도 부재했다. 또 경제 지표 발표 등 시장의 특별한 이벤트도 없었다. 이에 환율은 1330원대의 박스권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0억3500만달러로 집계됐다.
26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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