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참사 10주기 전국 시민행진단’은 26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년 6개월간의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의 조사에도 참사 당일의 진실은 여전히 밝히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6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 방파제에서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진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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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침몰 원인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고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며 “참사 이전이나 현재나 달라진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전 대통령의 기록물, 일부만 공개된 국정원 사찰 정보를 완전히 공개해야 한다”며 “완전한 진상규명을 위한 추가 재조사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제주에서 전날 시민행진을 시작한 가족협의회는 이날 진도 팽목항을 거쳐 27일 목포 세월호 선체, 28일 광주 등을 순차 방문할 예정이다.
진도=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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