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전경 |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는 1천1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780억원, 특별회계 221억원이다.
이번 추경이 원안대로 시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세종시 총예산은 2조61억원으로 늘어난다.
시는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시장과 양 부시장 등의 업무추진비를 지난해보다 30% 줄이고, 여비·행사성 경비 감액과 사업 기간 조정 등을 통해 312억원을 감액하는 세출 구조조정을 하기로 했다.
주요 세출 구조조정 사업은 업무추진비 2억2천900만원, 여비 2억1천300만원, 읍·면·동 문화행사 4억1천800만원, 스포츠산업 혁신 기반 조성 9억원,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 용역 5억6천400만원, 공간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4억6천만원 등이다.
반면 본예산에 일부 반영한 사업 중 경제위기에 취약한 어린이·노인·여성 등을 위한 예산 925억원을 편성했다.
사업별로는 보육 교직원 인건비 88억원, 영유아 보육료 82억원, 부모 급여 56억원, 아동수당 지원 54억원, 기초연금 지급 133억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43억원, 노인장기요양보험 의료급여 부담금 41억원 등이다.
시민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자 노선 손실 보전 160억원과 스마트그린벤처밸리 산업단지 용수도 건설 18억원 등도 편성했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첫 추경 예산 편성이 예년보다 빠른 것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세입 전망이 어둡고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한 재원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세종의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현재 재정 문제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은 다음 달 5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88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 처리될 예정이다.
sw2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