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2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 2024시즌 출사표 전해…우승부터 잔류까지 [MK소공동]

K리그1 12개 구단의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새 시즌 출사표를 전했다.

K리그1 12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미디어데이에서 남다른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울산HD의 홍명보 감독은 “우리가 목표를 세우기 전에 많은 분이 먼저 목표를 세워줬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잘 준비해서 좋은 시즌 치를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희는 “울산에서 5번째 시즌이다. 항상 우승 후보 타이틀만 갖다가 이제는 우승 팀이 됐다. 항상 성장하고 발전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역시 쉽지 않고 어렵겠으나 그동안의 경험, 겸손한 자신감으로 3연패를 꼭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은 “우리는 큰 변화를 안고 있다. 운 좋게도 개막 전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통해 변화, 준비에 대해 파악할 수 잇었다. 축구 명가 포항의 자존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찬희는 “작년 좋은 시즌으로 마무리했다. 많은 변화 있지만 작년만큼 좋은 축구, 그리고 (박태하)감독님이 바라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그동안 광주는 우승할 수 없는 팀, 우승할 수 없는 선수, 우승할 수 없는 감독이라고 평가됐다. 그러나 우승할 수 있는 팀, 우승할 수 있는 선수, 우승할 수 있는 감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이 준비했고 노력했다. 올 시즌 광주의 시험대라고 하는데 K리그1 12개 구단, 감독들도 시험대에 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규도 “감독님 말처럼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작년에 보여준 축구처럼 올해는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모든 팀이 우리를 우승 후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재밌고 감동 있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이야기했다.

전북현대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미디어데이가 처음인데 모든 감독, 선수에게 존경을 표한다.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또 올해는 팬들에게 행복을 안겨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진수는 “작년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더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래 있는 자리로 돌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준비 잘한 만큼 우승해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은 “작년 좋은 추억과 많은 아쉬움을 남기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 부분을 계기로 더 발전하기 위해 올 겨울 많은 땀을 흘렸다. 여러 말보다 그라운드 위에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주는 “작년 초반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상위 스플릿에 남았다.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한 발 더 뛰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대구FC의 최원권 감독은 “대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 구단, 팬, 선수 모두 하나가 되는 축구를 하겠다. 올해 훌륭한 감독님들이 오셨고 기존 훌륭한 감독님들도 있다. 대구가 발전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팬들이 원하는 경기,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재현은 “올해는 더 업그레이드된 대구의 ‘딸깍 축구’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새로운 팀에서 시작하는 첫 시즌이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부담감보다 새로움이 더 크고 자신감 있다. 서울에 좋은 선수가 많았지만 성적을 못 낸 건 사실이다. 이름값 축구는 하지 않겠다. 하나 된 팀으로 시즌을 치르고 또 잃어버린 서울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조영욱은 “올해 서울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시즌 마지막에는 팬분들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K리그 메인 스폰서의 팀답게 자부심을 갖고 올해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은 “대전이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어 위로 가는 올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은 “작년 아쉬움이 많았고 실망스러운 부분을 보였다. 올해는 그런 아쉬움을 버리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지워 재밌는 축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임채민은 “작년 순위로 인해 많은 팬분의 질타를 받았다. 올해는 질타보다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정환 강원FC 감독은 “8년 만에 K리그 미디어데이에 오게 돼 영광이다. 작년 강원이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선수들과 같이 싸우면서 잔류, 다시 이 무대에 서게 됐다. 올해 선수들의 변화된 모습 봐줬으면 한다. 재밌는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복 있는 팀인 만큼 안정권으로 올라서기 위해 노력 중이다. 상위 스플릿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많은 강원도민과 웃으면서 끝낼 수 있도록 시작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출발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영도 “우리는 작년에 어려운 시즌 보냈다. 올해는 전지훈련부터 모든 선수가 하루하루 후회 없이 뛰고 있다. 올해 마지막에는 모두가 웃고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작년에 많이 힘들었다. 올해는 안정적인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위권에서 안정적인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매 경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용은 “올해 선수가 많이 바뀌었다. 젊은 친구, 경험 있는 친구가 하나 되어 그라운드 위에서 몸과 정신을 살려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정용 김천상무 감독은 “충성!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서 김현욱 선수 대신 내가 했다(웃음). 꼭 K리그1에서 살아남아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김현욱 역시 “충성! 나보다 감독님이 경례를 더 잘하셔서 당황스럽다(웃음). 우리는 유일한 승격 팀인 만큼 기분 좋게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도전자 입장으로 부담 없이 최선 다해서 좋은 시즌 만들어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소공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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