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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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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파묘' 김고은 "영화 흥행 분위기 첫 경험…감개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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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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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이 '파묘' 흥행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누적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신드롬 반열에 올라선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의 김고은은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이 정도까지 오르는 것도 다들 힘든 스코어라는 말씀을 하시더라. 특히 저는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너무 신기하고, 그저 감개무량 하고 있다. 이 분위기가 쭉 잘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마음을 표했다.

김고은은 "연락도 많이 받았고, 가족들은 n차 관람을 하고 있다. 영화표 인증한 것을 보내주기도 했다. '영화관 갔는데 380석 짜리 관이 꽉 찼더라. 나오면서 관객들이 영화에 대해 토론하고 캐릭터 이야기 하는 것도 많이 들었다'는 후기도 들었다"며 "사실 저는 지금 무대인사도 돌고 홍보 하고 드라마도 찍고 있어서 사실 스케줄적으로 좀 바쁜 와중인데 힘내라는 응원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관객들이 이렇게까지 좋아해 줄 것이라는 예상을 했냐"는 질문에는 "근데 제가 '이 영화가 되겠다, 안되겠다' 이런 걸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냥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 밖에는 없었다. 특히 제가 나온 영화는 나를 포인트로 보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영화를 되게 잘 보고 대본도 잘 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냥 보시는 분들이 좋아하는 포인트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김고은은 최민식으로 하여금 ''파묘' 팀의 손흥민', 관객들에게는 '신들린 열연'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바 "감사하게 생각할 따름이다. 특히 최민식 선배님께서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씀 하셨다는 것을 보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직접적으로 큰 칭찬을 받는 것이 쉽지 않은 일 아니냐"며 "무대인사를 할 때도 앞에 소개 멘트를 '우리 묘벤져스의 손흥민 메시 김고은 씨를 소개해 드립니다'라고 하신다. 몸둘 바를 모르겠지만 '보람 있었다'는 마음은 든다"고 행복해 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김고은은 이번 작품에서 무당 화림으로 분해 신선한 이미지와 강렬한 열연으로 스크린 대표작을 또 하나 추가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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