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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베일리, '인어공주' 흥행 실패 의식…흑인배우 "잘했다" 칭찬에 눈물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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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자신을 향한 칭찬에 눈물을 흘렸다.

할리 베일리는 24일(현지 시각) 열린 제30회 미국 배우 조합상(SAG)에 참석했다.

이날 배우 스털링 K.브라운은 할리 베일리에게 “그녀는 사랑스럽다”라며 “그녀는 우리 흑인들을 위해 너무나 잘 싸웠다. 할리 베일리가 아름다웠기 때문에 우리는 영화 마지막에 눈물을 흘렸다. 당신의 영혼은 아름답고 당신의 재능은 빛이 났다”라고 칭찬했다.

스털링 K. 브라운은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감독 크리스 벅)에서 마티아스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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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내 라이언 미쉘 베이드는 영화 ‘원 포 더 머니’(2012) 등에 출연한 바. 그녀도 이날 할리 베일리에게 “너무 잘했다. 아름답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칭찬에 할리 베일리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

지난해 5월 개봉한 뮤지컬영화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는 국내에서 누적 관객수 64만 명이 들어 흥행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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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주인공 캐스팅을 향한 여론이 좋지 않았다. 흰 피부와 붉은 머리색을 가진 백인이었던 에리얼 캐릭터가 실사영화에서는 레게머리의 흑인이 맡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디즈니 공주 시리즈가 상업영화임에도 PC주의를 지나치게 추구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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