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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복귀’ 류현진, 불펜 투구 '아트' 그자체…"팀 훈련 너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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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복귀’ 류현진, 불펜 투구 '아트' 그자체…"팀 훈련 너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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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류현진이 2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25일 류현진이 2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25일 류현진이 2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25일 류현진이 2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역시 ‘코리안 몬스터’다.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로 컴백한 류현진이 복귀와 동시에 개막전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몸상태가 상당히 좋다.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은 구위를 보여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나머지 9구단 모두 류현진이 있는 한화를 경계하고 있다. 다음 달 23일 열리는 우승팀 LG와의 개막전이 다가오지만 류현진이 있기에 한화는 든든하다. 류현진을 볼 수 있단 소식에 보살 팬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첫 불펜 투구 “아트”

25일 한화의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만난 류현진의 컨디션은 최상이었다. 날씨는 우중충했지만 류현진은 팀 동료들과 활짝 웃으며 훈련에 임했다.

이날 류현진은 몸을 푼 뒤 오전 9시20분부터 약 20분간 절친 이태양과 캐치볼을 했다. 류현진은 거리를 조절하며 가볍게 공을 던졌다. 이어진 수비 훈련에서도 1루로 전력질주를 하는 등 훈련에 적극 임했다.

23일 한화 캠프에 합류하자마자 불펜 투구를 한 차례 소화한 류현진, 이날은 불펜 피칭을 하지 않았다. 개막전에 맞춰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치르는 연습경기에는 등판하지 않지만 26일 불펜 피칭을 한 뒤 3일 휴식을 가진 후 라이브피칭을 할 계획이다. 이후 3월 9일부터 시작하는 시범경기에는 2경기 정도 등판할 예정이다. 내달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지난해 프로야구 챔피언 LG와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날씨 등 큰 변수가 없는 한 개막전 선발은 류현진”이라고 밝혔다. 이틀 전 류현진의 첫 불펜 투구에 대해 최 감독은 말 그대로 “아트(예술)죠”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수준급 투구는 오랜만에 봤다며, 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 내다봤다.

25일 스프링캠프지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류현진. 주형연 기자

25일 스프링캠프지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류현진. 주형연 기자


◆ “후배들과 친해지는 중”

1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은 후배들과 친해지는 중이다.

이날 오전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은 “너무 재미있게 했다. 워밍업을 할 때부터 시끌벅적했다”며 “미국에선 워밍업을 할 때 개인적으로 따로 하는데 오랜만에 단체로 같이하니 재밌었다”고 말했다.


개막전까지 80구 정도로 투구수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류현진은 “몸 관리만 잘되면 이번 시즌 최소 150~160이닝 정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복귀 후 가장 경계되는 팀에 대해 그는 “특별히 경계하는 팀은 없다”며 “우리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모든 팀들과 다 경쟁력 있게 경기를 해야한다”고 답했다.

12년 만에 돌아온 팀 분위기가 밝아진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류현진은 “과거 대비 분위기가 많이 밝아진 것 같다”며 “과거에는 고참 선배들이 많아서 스프링캠프 분위기가 딱딱하고 어두웠는데 요즘은 모든 구단의 분위기가 밝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수비 훈련 중 이태양과 작은 해프닝이 있었다. 류현진이 앞 순서인 이태양과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동선이 겹쳐 “발이 밟혔다”고 엄살을 부린 것.

이에 대해 류현진은 “내가 빨리 준비하려고 마운드에 섰다가 살짝 밟힐 뻔 했다”며 “이태양이 아픈척하지 말라고 하더라”며 웃음지었다.

오랜만에 팀에 복귀한 만큼 후배들이 늘어났다. 그는 “옆방이 장민재다. 아직까지 선수들이 어려워하는 것 같다. 먼저 다가오는 선수들은 없다”며 “숙소에서도 내가 후배들의 방에 먼저 간다. 옆방에는 장민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한도 없이 밥을 살 의향이 있다고도 밝혔다.

실력이 부쩍 늘어난 후배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류현진은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에 대해 “TV에서 봤지만 실제로 문동주가 투구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다. 열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류현진. 한화이글스 제공

25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류현진. 한화이글스 제공


오키나와=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오키나와=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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