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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사실상 '컷오프'에 반발하며 단식 농성 중인 노웅래 의원과 면담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4.2.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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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정부가 일부러 2000명 (의대) 증원을 들이밀며 (의사들의) 파업을 유도한 뒤 애초 목표인 500명 전후로 타협하는 정치쇼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한다는 시중의 의혹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본인의 SNS(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말로 해도 될 일에 주먹 쓰지 맙시다'란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시중의 의혹'은 최근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 발표 후 온라인상 등에서 떠돌던 루머 중 하나다.
이 대표는 "의대 정원 확대는 피할 수 없고 의사 파업은 국민의 관점에서 용인하기 어렵다"며 "의료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적정 증원 규모는 400~500명 선"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이 타진한 결과 충분한 소통·조정이 이뤄진다면 의료계도 이 정도 증원은 수용할 것"이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즉각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시중의 의혹이 사실이라면) 의료계와 국민의 피해를 담보로 정치적 이익을 챙기는 최악의 국정농단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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