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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애플이 내부에서 챗 지피티와 유사한 생성형 AI를 테스트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케어 일부 직원을 통해 'ASK(애스크)'라는 생성형 AI 도구를 훈련 및 시험 중이다. 이를테면 기술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생성형 AI가 적절한 답을 하는 식이다.
현재는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AI 도구를 훈련하고 있으며, 애플은 테스트에 참여한 직원들의 피드백을 수집한 후 해당 도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애스크의 최종 목표는 복잡한 고객 문제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애플은 올해 생성형 AI 따라잡기에 한창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에 생성형 AI를 탑재하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AI 경쟁이 가속화됐으나, 애플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뒤처졌기 때문이다.
삼성·구글 등의 AI 공세에 맞서기 위해 애플은 조용히 내부 테스트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음 운영체제인 iOS 18에 생성형 AI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자체 LLM 에이젝스를 개발해 애플GPT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iOS 18에선 LLM을 기반으로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와 유사한 시리 서비스 및 아이메시지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애플뮤직에 생성형 AI를 더해 애플뮤직 재생 목록 추천 등의 기능이 탑재되고,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엑스코드에 AI 기능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1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선보이며 AI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생성형 AI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연내 1억 대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심겠다는 포부를 보인 삼성이 최근 실행에 돌입했다. 삼성의 발표에 따르면 3월 말부터 갤 S23·Z플립5·Z폴드5 모델은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AI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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