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母, 먼저 외고 자퇴 권유해"…최규리, 2년 방황 후 만들어낸 기적[인터뷰③]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류예지 기자]
텐아시아

텐아시아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인 배우 최규리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1일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규리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텐아시아 사옥을 방문했다. 이날 최규리는 올블랙 하이틴룩으로 차려입고 00년생다운 상큼함을 뽐냈다. 한국 나이 25세, 아직 빠지지 않은 젖살에 동그란 눈, 도톰한 입술은 싱그러운 매력까지 자아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강지원(박민영 분)이 10년 전으로 돌아가 그들에게 복수하는 운명 개척 드라마다. 극 중 최규리는 U&K푸드 마케팅1팀 사원 유희연 역으로 출연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세계 최대 OTT 플랫폼 중 하나인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 글로벌 일간 TV쇼 순위에 한국 드라마 최초로 1위에 올랐다. '내남결'은 단순히 일간 순위에 그치지 않고, 장기 흥행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월간 TV쇼 순위에서도 지난달 기준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 역시 한국 드라마로서 최초의 기록이다.

최규리는 여러 대선배들 사이에서 연기력 논란 없이 역할을 소화해냈다. 본투비 배우를 꿈꾸던 소녀인줄 알았지만 최규리의 어린 시절은 연예계와는 거리가 멀었다. 부산 국제중, 국제외고 출신인 최규리는 "UN 사무총장이 되고 싶었다. 잘못 알려진 역사를 바로 잡는 것에 관심이 많다. 세상에 이바지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 국제중, 국제외고에 입학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국제외고에 합격한 후 그는 어머니의 권유로 자퇴서를 냈다고. 최규리는 "3년 동안 기숙학교에 다니면서 공부하면 행복할 것 같지 않았다. 시간 낭비하는 것보단 하고 싶은 걸 찾아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중학교 때도 공부를 안하고 자꾸 졸고 속을 썩여서 어머니께서 먼저 자퇴를 제안하셨다"라며 "아버지는 아쉬워하셨다. T성향의 츤데레 경상도 남자의 표본이신데, 자퇴 소식 듣고 눈물을 흘리셨다"고 전했다.
텐아시아

텐아시아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퇴 이후 2년 동안 방황기를 보내기도 했다고. 그림을 그리기도 언어를 배우기도 노래를 하기도 하면서 나태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다 최규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접하게 된다. 그는 "배우로 저 자리에 함께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네 연기학원에 등록해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4~5개월 입시 준비를 거쳐 최규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에 합격하게 됐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향한 열정과 젊은 패기는 그를 예비 배우의 자리에 올려놨다.

최규리는 "아직 정해진 차기작은 없지만 날 기다려주는 분들이 많아 얼른 다음 작품을 하고 싶다. 오디션 열심히 보러다니고 있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