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웨스트브룩 이어 3번째
덴버의 간판 센터 니콜라 요키치(오른쪽)가 23일 워싱턴과의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요키치는 이날 트리플 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덴버=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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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특급’ 니콜라 요키치(덴버)가 미국프로농구(NBA) 데뷔 후 9시즌 만에 모든 구단을 상대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요키치는 23일 워싱턴과의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21득점 19리바운드 15도움을 기록하는 트리플 더블 활약으로 팀의 130-1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개인 통산 121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요키치는 이 부문 역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LA 클리퍼스의 베테랑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198회)이다. NBA 모든 구단을 상대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웨스트브룩에 이어 요키치가 세 번째다. 요키치는 2015년부터 덴버 한 팀에서만 뛰어 NBA 29개 구단을 상대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제임스와 웨스트브룩은 팀을 옮긴 적이 있어 30개 팀을 상대로 기록을 남겼다.
요키치는 “내 선수 경력이 끝난 뒤 이 대기록은 유산이자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훗날 이 순간을 되돌아봤을 때 ‘정말 멋진 일이었다’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요키치는 야투 성공률 100%와 15득점-15리바운드-15도움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NBA 최초의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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