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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故 신사동호랭이 사망에 추모물결…“유지 받들어 트라이비 활동 계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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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사동호랭이. 사진 | 유니버셜 뮤직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히트곡 메이커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사망했다. 향년 41세.

2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사동호랭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요계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의 지인이 서울 강남구 작업실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신사동호랭이는 티아라 ‘롤리 폴리’, 에이핑크 ‘노노노’, ‘리멤버’, 이엑스아이디 ‘위아래’, ‘덜덜덜’, 모모랜드 ‘뿜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최근에는 티알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2021년 2월 걸그룹 트라이비를 데뷔시켰다. 트라이비는 지난 20일 약 1년 만에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를 발표했다. 해당 곡은 신사동호랭이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이다.

그리고 신사동호랭이의 비보가 전해진 23일 KBS2 ‘뮤직뱅크’에 출연했다. 무대 당시 트라이비는 신사동호랭이의 사망 소식을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속사는 논의 끝에 트라이비의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티알엔터테인먼트는 “트라이비는 금주 예정되어 있던 ‘다이아몬드’ 컴백 일정이 취소 및 연기되어 안내드린다”라며 “방송을 포함한 스케줄은 추가적으로 안내드릴 예정이며, 팬사인회를 비롯한 팬 이벤트의 일정의 경우 추후 공지를 통해 재안내 드리겠다. 팬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트라이비의 새 앨범에 열과 성을 다했던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며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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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라이비. 사진 | 티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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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비 측은 “신사동호랭이가 애정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온 트라이비 멤버들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라며 “트라이비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애정을 갖고 함께 달려와준 신사동호랭이의 마지막 앨범이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당사를 비롯한 트라이비 멤버들 모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애정 어린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신사동호랭이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요계 역시 큰 충격에 빠다. 티아라 소연은 “해외에서 비보를 듣게 됐다. 덕분에 수많은 추억을 얻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라며 “몸도 마음도 모두 평온할 그곳에서 내내 평안하시길 기도하겠다”라고 추모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가족, 친지, 지인들만 참석해 비공개로 치러진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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