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와 서울시 ‘공동연구반’ 3차 회의 개최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구리시(시장 백경현)가 지난 22일 서울시청 6층 회의실에서 서울시 편입에 따른 구리시와 서울시 간 구성된 ‘공동연구반’ 3차 회의를 개최했다. |
구리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은 양 시(市)간의 행·재정적 편입 실익을 공동으로 연구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지난 1차·2차 회의에 이어 한 달여 만에 공동연구반 3차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 편입에 따른 행·재정적 변화 및 조직상 변화에 대비하고자 자료 분석 방법 등을 논의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자료공유를 통해 함께 결과를 도출할 것을 합의했다.
한편, 구리시는 서울 편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비칠 수 있는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원의 5분 발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안타까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월 20일 구리시의회 임시회에서 신동화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구리·서울통합특별법이 현재 국회에 발의되어 행정안전부의 의견조회 말고는 아무것도 진행된 사항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 구리시는 지난 2월 5일 구리·서울통합특별법에 대한 구리시의 의견을 행정안전부에 전달했고, 7일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법률안 검토자료 요청에 따른 자료를 제출하여 현재 법률안 검토가 진행 중에 있음에도 특별법에 대해 아무 논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유감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구리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신년 기자간담회 시 서울 편입 문제는 총선 이후에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 또한 현재 논의를 중단하고 총선 이후에 논의하자는 것이 아니라, 총선 전에 너무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총선용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의 면담 시 협의된 사항으로, 총선 후에나 본격적으로 추진하자는 내용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지금이라도 초당적으로 협조를 당부하며, 절차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구리시의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민의 의견을 토대로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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