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한 번쯤은 있지만 늘 주목받지 못한 채 지나가던 엄마들의 이야기. 엄마들의 평범하다 못해 시시한 일상 다반사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일상툰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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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퀴한 일기= 어느덧 40대가 된 이보람과 군단들. 아이를 낳고 싶지만 정작 왜 낳고 싶은지까지는 알지 못한 채 이보람은 시험관으로 임신을 준비한다. 호르몬 사로 인해 감정 기복이 커지고 부작용도 경험하고 칸초와 나초라는 두 아이를 낳게 된다. 이후 좌충우돌하는 육아 생활을 어떤 날은 유쾌하게, 어떤 날은 코끝 찡하게 풀어낸다.
2B 작가가 그려낸 퀴퀴한 일기는 나조차도 너무 시시하고 별 볼 일 없는 것 같아 털어놓기 어려운 멋쩍은 부분들을 가감 없이 나눈다. 일상다반사를 유쾌하게 그리고 있지만 삶의 면면을 들여다보는 통찰력과 감성에 독자들이 호응했다. 특히 가족들끼리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소통의 차원에서도 추천하는 웹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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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레이트= 광진전자 면접에 늦지 않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려 택시를 잡던 유보라. 택시 운전사는 보라를 위해 속도 위반까지 해 경찰에 잡혀가면서까지 보라를 제시간에 면접에 바래다 준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으로 두 사람은 결혼해 쌍둥이를 가졌지만 현재 보라는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으로 살고 있다. 꿈은 현실에 꺾이고 사랑했던 기억이 인생을 위로하기에는 너무 짧았다. 하지만 그녀의 보통의 일생을 위로하며 같이 울고 웃게 한다.
‘이태원클라쓰’의 광진 작가, ‘나빌레라’를 그린 지민 작가의 첫 협업작으로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인물을 깊이 있게 조명한 웰메이드작이다. 현재 7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손에 땀을 쥐며 보라를 응원하게 하는 작품이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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