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지수, 8거래일 오르며 3,000 회복…대만 이틀 연속 최고치
중국 상하이 금융지구 내 황소상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뛰어난 실적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랠리를 이끄는 가운데 23일 아시아 증시도 이틀 연속 동반 상승했다.
이날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0.55%)와 함께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0.09%)는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오르며 3,000선을 회복했다.
이들 중국 본토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해 한때 하락하기도 했으나 반등했다.
활황세인 대만 자취안(加權)지수도 이날 0.19% 오른 18,889.19로 장을 마치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자취안 지수는 장 중 한때 처음으로 장중 19,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자취안 지수는 지난 15일에는 18,644.57을 기록하며 지난 2022년 전고점 18,526.35를 돌파한 바 있다.
호주 S&P/ASX 200지수는 7,643.6으로 0.43% 오르며 마감, 전날 소폭 상승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올랐다.
이밖에 한국시간 오후 4시 5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약 0.1%,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약 0.3%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한국 코스피도 0.13% 오른 2,667.70으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올랐다. 다만, 코스닥지수는 0.18% 하락한 868.57로 마감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일년 내내 금리 인하가 없었던 시장의 주요 촉매제는 필연적으로 수익일 것"이라며 "이런 측면서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투자자와 거래자 모두를 놀라게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했다"고 설명했다.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활황세인 일본 증시는 이날 '일왕 생일'로 휴장했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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