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FP통신 등에 따르면 탈레반 당국은 현지 시간 22일 오후 1시쯤 아프간 남동부 가즈니의 축구경기장에서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 2명을 시민 수천 명이 보는 앞에서 총살했습니다.
사형 집행 전 대법원 당국자는 2년 간 3심 재판을 거쳐 두 사람의 사형이 확정된 사실을 확인하고 탈레반 최고 지도자가 서명한 사형 집행 영장을 낭독했습니다.
하지만 인권단체 라와다리는 고문과 강제 자백, 무죄 추정 원칙 위반과 같은 불공정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탈레반은 2021년 재집권 이후 중범죄자들을 참수하거나 손발을 절단하는 등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벌하고 있으며 공개처형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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