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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국제유가, 원유 시장 긴축 조짐에 상승…WTI 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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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장, 올해 공급 부족 유지 전망”
미국, 한 주간 원유 재고 예상치 웃돌아


이투데이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유전에서 원유 펌프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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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글로벌 원유 시장의 긴축 조짐에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0달러(0.90%) 오른 배럴당 78.6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0.51달러(0.61%) 상승한 배럴당 83.54달러로 집계됐다.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UBS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지난달 북미에서 발생한 겨울 폭풍으로 세계 원유 생산량이 하루 140만 배럴 감소했다”며 “시장이 긴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월 수출량이 90만 배럴 감소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의 감산 합의 이행률이 높아졌다”며 “올해 석유 시장은 약간의 공급 부족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351만4000배럴 증가한 4억4296만4000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는 320만 배럴 증가였다. CNBC는 “최근 몇 주 동안 정제소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투데이/전아현 기자 (cah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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