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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의대 정원 확대

원주시 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반대 궐기 대회…70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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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강원 원주시의사협회가 22일 오후 5시 원주시청 앞 광장에서 약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대 정원 증원 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있다. 2024.2.22/뉴스1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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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잇따라 사직서를 낸 가운데 강원 원주에선 전공의, 의대생에 이어 의사단체까지 반발하고 나섰다.

원주시의사협회는 22일 오후 5시 원주시청 앞 광장에서 약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대 정원 증원 반대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이 앞뒤를 고려하지 않고 막 행동하는 방식"이라며 증원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종복 원주의협 회장은 “작년엔 간호사 의사 만들기 법을 저지하려고 집회했는데, 올해 벽두엔 의사를 수준 낮은 돌팔이로 만들겠다는 ‘의대생 2000명 증원 정책’을 저지하려고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다수 의대생과 전공의들은 자유의사로 학업을 포기하고 수련병원을 사직하고 있다”면서 “근본적 원인은 의사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 그럴 수밖에 없도록 방치한 정책 등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일엔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학생들이 성명을 통해 휴학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파악된 휴학계 제출 인원은 500명이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 원주시를 비롯한 영서 남부권역 상급종합병원인 연세대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 소속 전공의 중 상당수가 이미 정부의 계획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지난 21일까지 확인된 인원만 97명이며, 이후에도 사직서가 제출돼 1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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