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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일본 증시 장중 ‘역대 최고치’···‘거품 경제’ 34년 전 기록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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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3만9000선 돌파

일 정부 완화적 통화정책에

수출 호조로 투자심리 자극

노무라증권 “연말 4만 갈 것”

경향신문

한 도쿄 시민이 22일 주가지수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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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2일 장중 34년 전 거품경제 시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넘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후 12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95% 오른 39,008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 거품 경제 절정기인 1989년 12월29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38,957)을 웃도는 것이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약 34년 2개월 만에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들어 16%가량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여왔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본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영향에 따른 엔화 약세로 수출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덕분이다. 중국 증시에서 빠져나온 외국인까지 일본 증시에 유입되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주요 매수 세력이 됐다.

여기에 상장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확대 등 당국의 주주 중시 경영 유도, 올해 개편된 일본의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 등도 주가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다.

추가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연말 닛케이지수 전망치를 종전보다 5%가량 높은 40,000으로 올려 잡았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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