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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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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것'이 세상에 나온다…'파묘' 오늘(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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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영화 '파묘' 메인 포스터.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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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을 뜨겁게 달군 '오컬트 장인'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오늘(22일)부터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파묘'(감독 장재현)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파묘'는 개봉 당일 실시간 예매율 54%, 사전 예매량 36만 9990만 장(오전 7시 21분 기준)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 영화 신기록을 세웠다. 사전 예매량 역시 2022년 이후 개봉한 한국 영화 기준 1068만 관객을 동원한 메가 흥행작 '범죄도시3' 다음으로 높은 예매량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범죄도시2'의 사전 예매량 31만 3878장(개봉 당일 오전 8시 기준)과 '한산: 용의 출현'의 사전 예매량 31만 4310장(개봉 당일 오전 7시 기준)을 가볍게 뛰어넘는 기록으로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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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스틸컷.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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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파묘'는 믿고 보는 배우들과 오컬트 장인 장재현 감독의 만남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의 첫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라는 점 역시 눈길을 끈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오컬트 장인'의 수식어를 획득한 장재현 감독과 다양한 작품에서 내공이 묻어나오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의 열연은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오컬트 불모지에서 새롭게 지평을 열어온 장재현 감독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파묘'는 파묘, 풍수지리, 동양 무속 신앙 등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하는 오컬트 미스터리다. 영화는 장 감독이 어릴 적 100년이 넘은 무덤의 이장을 지켜본 기억에서부터 시작됐다.

장 감독은 "그때 오래된 나무관에서 느꼈던 두려움, 궁금함, 호기심 이런 복합적인 감정들을 언젠가 작품에 담고 싶었다"고 기획 계기를 밝혔다. 이에 전작과는 또 어떻게 다른 K-오컬트의 경지를 보여줄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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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스틸컷.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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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현 감독의 새로운 세계관 속 베테랑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의 환상적인 팀플레이 역시 볼거리다. 땅을 찾는 풍수사, 원혼을 달래는 무당, 예를 갖추는 장의사, 경문을 외는 무당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의 활약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더하며 장르적 재미를 끌어올린다.

풍수사는 토지를 생물학적으로 분석하며 땅의 오행을 판단하고, 장의사는 이장할 무덤의 유골을 수습하며 예를 갖춘다. 무속인 역시 원혼을 달래는 무당과 경문을 외는 무당으로 나뉘어 굿을 하는 등 전문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이들과 '파묘'의 현장에 함께 있는 듯한 강렬한 체험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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